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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센터백 미래' 21세 김지수, '헤더 쾅' 독일 데뷔골 작렬... 유럽 진출 후 첫 득점포

'韓 센터백 미래' 21세 김지수, '헤더 쾅' 독일 데뷔골 작렬... 유럽 진출 후 첫 득점포

발행 :

박건도 기자

김지수.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지수.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의 미래를 책임질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유럽 무대 마수걸이포를 작렬했다.


김지수는 17일(한국시간) 독일 헤인리히의 질레 스포츠플라츠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RSV 아인라흐트 1949(5부리그)를 상대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카이저슬라우테른은 DFB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지수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슈팅은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절묘하게 피했다. 이후 카이저슬라우테른은 4골을 더 추가하며 7-0 대승을 거뒀다.


최근 공식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오는 23일 독일 분데스리가2 엘버스베르크 원정 경기를 떠난다.


지난달 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2부리그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지수는 지난 27일 AS로마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하노버와 분데스리가 2부 경기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지난 10일 샬케04와 맞대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더니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김지수(왼쪽)가 오른발 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지수(왼쪽)가 오른발 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지수는 2023년 6월 K리그 성남FC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에는 B팀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인정받아 2024~2025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에 콜업됐다.


K리그 최연소 데뷔에 빛나는 김지수는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차세대 센터백 유망주다. 지난 시즌 동안 브렌트포드 B팀에서 기량을 다듬은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소속으로도 프리시즌 경기에서 플리머스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지수는 빌드업 상황에서 침착한 볼 배급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 전개에 장점이 있는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센터백이다.


김지수의 성장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수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장차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김지수의 입지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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