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 JK)가 쉬페르리그 라운드 최고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오현규는 13일(한국시간) 쉬페르리그 사무국이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쉬페르리그 21라운드 최고의 골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투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2025~2026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9분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프리킥 이후 문전으로 올라온 동료의 헤더 패스가 자신의 뒤쪽으로 향하자 이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오현규의 슈팅은 골대에 맞은 뒤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당시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현규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데뷔전에서 터뜨린 데뷔골, 그것도 오버헤드킥으로 만들어낸 '환상골'이었다.
오현규는 당시 천금 동점골뿐만 아니라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내는 등 초반 연속 실점으로 궁지에 몰린 팀을 구해내는 등 더할 나위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이같은 활약에 앞서 현지 매체 매콜리크 선정 21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던 오현규는 이날 쉬페르리그 최고의 골까지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벨기에 KRC 헹크에서 뛰던 오현규는 이달 겨울이적시장 막판 1400만 유로(약 24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베식타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400만 유로는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베식타시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했고, 헹크 구단과 치열한 협상 끝에 오현규를 영입했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최근 감독 교체 이후 입지가 좁아져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에 새로운 도전을 추진하던 중 베식타시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새 출발에 나섰다.
튀르키예 리그는 유럽 빅리그로 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는 무대여서, 오현규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면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당장 에이브러햄이 베식타시에서 EPL 무대로 직행했을 뿐만 아니라, 앞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도 페네르바체에서의 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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