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부산서 살아난 삼성, 창원까지 접수했다! 후라도 8이닝 완벽투+6회 빅이닝 속 3연승 질주 [창원 현장리뷰]

부산서 살아난 삼성, 창원까지 접수했다! 후라도 8이닝 완벽투+6회 빅이닝 속 3연승 질주 [창원 현장리뷰]

발행 :

창원=양정웅 기자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19일 창원 NC전에서 8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19일 창원 NC전에서 8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다 졌던 경기에서 기사회생한 삼성 라이온즈가 흐름을 탄 듯하다. 삼성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은 시즌 전적 54승 58패 2무(승률 0.482)가 됐다. 7위 NC를 1.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반면 NC는 5할 승률이 다시 붕괴되면서 공동 5위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삼성은 앞선 시리즈인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고 왔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3-7로 뒤지던 8회 김영웅의 동점 그랜드슬램이 터지는 등 뒷심을 발휘해 패배를 막았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창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아리엘 후라도였다. 그는 이날 8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타석에서는 김성윤이 멀티히트, 류지혁이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지명타자)-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내전근과 가래톳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지찬이 후반기 첫 1군 콜업 후 곧바로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우익수)-박민우(2루수)-이우성(1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허리 뻐근함 증세가 있던 맷 데이비슨이 빠지고, 이우성이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박승규가 19일 창원 NC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박승규가 19일 창원 NC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박승규가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5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개인 6호 홈런이자, 데뷔 첫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은 리드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3회초 김성윤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최정원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등 NC의 분위기로 점점 넘어왔고, 결국 경기도 뒤집혔다. 3회말 첫 타자 김휘집이 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1아웃 상황에서 최정원이 1루수 옆을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최정원까지 2루를 훔치며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김주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1루수 옆 깊숙한 타구를 날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출발이 빨랐던 최정원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NC는 2-1로 앞서나갔다.


NC 최정원이 19일 창원 삼성전에서 3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NC 최정원이 19일 창원 삼성전에서 3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호투를 펼치면서 NC는 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경기 중반부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삼성은 김지찬이 안타로 살아나갔고, 강민호가 3루 땅볼을 쳤을 때 3루 베이스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김지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류지혁의 3루수 앞 땅볼이 다소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와 2-2 동점이 됐다.


다음 이닝에서 삼성은 완벽히 승부를 가져왔다. 6회초 NC가 라일리를 내리고 전사민을 올리자, 삼성은 이닝 첫 타자 김성윤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구자욱의 타구에 1루수 이우성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김성윤이 홈인,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다음 타자 디아즈의 타구를 우익수 최원준이 포구했지만 펜스에 부딪히면서 다시 놓치면서 삼성은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가운데, 이재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여기에 김지찬의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잡지 못했지만, 그 전에 타임이 선언돼 무효가 되는 바람에 결국 삼진으로 결과가 바뀌었다. 하지만 삼성은 강민호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한 점을 도망갔고, 류지혁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6-2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후라도가 8이닝을 소화하면서 NC 타선을 요리했고, 9회 올라온 김재윤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시리즈 첫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류지혁이 19일 창원 NC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삼성 류지혁이 19일 창원 NC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