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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실책 12개' 8연패 롯데 '마침내' 칼 뽑았다, 김민호 수비코치 전격 2군행... 전준우 1군 동행 [잠실 현장]

'8월 실책 12개' 8연패 롯데 '마침내' 칼 뽑았다, 김민호 수비코치 전격 2군행... 전준우 1군 동행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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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롯데 김민호 1군 수비 및 벤치코치(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김민호 1군 수비 및 벤치코치(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8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칼을 뽑았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 변동 사실을 알렸다.


김민호(56) 1군 수비 및 벤치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그 자리를 김민재(52) 2군 벤치코치로 채웠다.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롯데는 후반기 가장 분위기가 안 좋은 팀 중 하나다. 최근 10경기에서 8연패 포함 1승 1무 8패를 기록하면서 선두권보다 중위권에 가까운 3위가 됐다. 2위 한화 이글스와 8경기, 4위 SSG 랜더스와 어느새 1경기 차다.


평균자책점 4.12(리그 8위), 타율 0.205(10위)로 투·타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수비마저 12실책(공동 8위)으로 무너진 상황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코치진 변경에 "특별한 배경은 없다. 그저 김민호 코치가 2군 수비를 더 맡아줬으면 했다. 벤치 코치를 맞바꾼 거라 보면 된다. 지금 2군에 수비 코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팀의 맏형 전준우(39)도 빠르게 1군에 복귀했다. 전준우는 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4주 재활 소견이 나왔지만, 그 역시 침체한 분위기에 1군 동행을 선택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전준우는 현재 가벼운 필드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이번 잠실 3연전에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전준우(왼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롯데 전준우(왼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에 김태형 감독은 "아직 확실히 모르지만, 전준우는 9월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연패 중인 팀 상황에서는 "못 치는 게 가장 크다. 다들 타격감이 안 좋은데 1~2선발까지 만나니 우리가 선취점을 뽑아서 가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선취점이 나오면 어떤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범위도 많은데 두 점 내주고 쫓아가면 어렵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손호영(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빈스 벨라스케스.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선발 맞대결에서도 다소 열세가 예상된다. 이날 등판하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는 비슷한 시기에 입국해 데뷔전을 치른 대체 선수들이다. LG 톨허스트가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투구 수 제한에도 7이닝 동안 77구를 던져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한 반면, 벨라스케스는 13일 대전 한화전에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스는 좀 봐야 할 것 같다. 사실 LG 타자들이 만만치 않다. 웬만해선 잘 안 속는 타자들이라 벨라스케스도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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