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달성 시 역대 26번째, 현역 선수 중 12번째 기록 강민호, 기록 달성 시 KIA 이종범의 역대 최고령 1000득점 기록 경신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35)이 각각 통산 1,000 득점까지 단 하나의 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가 잠실야구장에서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누가 먼저 1000득점 고지를 먼저 밟을지도 관심이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이듬해인 2005년 4월 7일 사직 현대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11일 사직 SK전에서 500득점을 달성했다. 첫 소속팀이었던 롯데에서만 640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득점 절반 이상을 채웠다.
강민호는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해 그해 3월 24일 잠실 두산 전에서 삼성 소속 첫 득점을 올렸다. 삼성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359득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1,000득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정수빈은 2009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한 후, 2019년 6월 4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5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줄곧 두산에서만 활약하며 16시즌 동안 꾸준히 득점을 쌓은 정수빈은 개인 통산 1,000득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인 95득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리그 득점 부문 10걸(7위)에 올랐다.
8월 25일 현재, 현역 선수 중 1,00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1명이다. 강민호와 정수빈 중 먼저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KBO 리그 역대 26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 12번째로 1,000 득점 달성의 주인공이 된다.
강민호는 1,000득점을 달성할 경우, 만 40세의 나이로 종전 이종범(전 KIA)의 기록인 38세 9개월 21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와 정수빈이 1,000득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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