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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오타니 '왕의 만남' 성사, "만나서 반가워요" 악수에 포옹까지... '부상' 김혜성과는 영상통화

BTS 뷔-오타니 '왕의 만남' 성사, "만나서 반가워요" 악수에 포옹까지... '부상' 김혜성과는 영상통화

발행 :

양정웅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왼쪽)와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방탄소년단(BTS) 뷔(왼쪽)와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다저 스타디움에 2개의 별이 떴다. K-팝의 왕 방탄소년단(BTS) 뷔(30)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만남을 가졌다.


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등번호 7번과 'V'가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온 뷔는 좌완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를 받아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를 향해 목례를 한 그는 투수판을 밟고 공을 던졌다. 공은 비교적 정확하게 야마모토에게 향했고, 뷔는 야마모토와 포옹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뷔는 다시 그라운드에 나와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외쳤는데, 이는 전설적인 캐스터 빈 스컬리의 시그니처로, 다저스를 상징하는 문구였다. 팬들도 뷔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BTS 뷔(왼쪽)가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BTS 뷔(왼쪽)가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이날 뷔는 오타니와도 만남을 가졌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오타니는 더그아웃을 찾은 뷔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한 후 포옹을 했고, 기념촬영도 했다. 두 사람은 "만나서 반갑다"며 미소를 지었다.


뷔가 속한 BTS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그룹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 역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클럽을 세우는 등 3번의 리그 MVP(2021, 2023, 2024년)를 수상했다. 그야말로 '왕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도 뷔의 시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뷔의 깜짝 등장으로 오타니가 놀라자 미소를 띄며 포옹한 후 얘기를 나눴다. 벤치 옆에서 경기를 지켜본 뷔는 오타니의 타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했고, 또다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다저 스타디움이 일순간 콘서트장처럼 됐다"고 말했다.


BTS 뷔가 다저 스타디움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BTS 뷔가 다저 스타디움 더그아웃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다만 또 하나 기대됐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는데, 바로 김혜성(26)과 상봉이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58경기에서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0실패), OPS 0.744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29일 신시내티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재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김혜성은 뷔와 영상통화를 나눴다. 김혜성은 "안녕하세요, 팬입니다"라고 인사를 나눴고, 뷔는 "부상이라 못 오셨다고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근황토크를 나눈 후 뷔는 "다음에 LA 오면 꼭 봬요"라고 했고, 김혜성도 화답했다.


한편 뷔는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ARMY, 팬덤)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혜성과 BTS 뷔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김혜성과 BTS 뷔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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