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2연패 늪에 빠트리며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2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3연승에 성공, 57승 4무 59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60승 4무 60패로 5할 승률이 됐다. KIA와 KT의 승차는 종전 2경기에서 1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KT는 허경민(3루수), 스티븐슨(중견수), 안현민(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황재균(1루수), 강현우(포수), 장진혁(좌익수), 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패트릭이었다.
KT에 맞서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위즈덤(3루수),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한준수(포수), 김규성(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 팀은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양 팀 첫 안타는 4회말에 나왔다. 1사 후 스티븐슨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5회말 KT가 뽑았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과 후속 황재균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강현우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그렇지만 KIA는 타순이 두 바퀴를 다 돌자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초 대거 7득점을 올린 것.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오선우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4-1이 됐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사 후 한준수의 볼넷과 박민과 박찬호의 연속 좌전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호령이 패트릭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7-1로 도망갔다. KT 중견수 스티븐슨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하고 뒤로 빠진 게 뼈아팠다. 결국 여기서 패트릭은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겨줬다.
KIA는 이후에도 홈런포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어느새 10-1까지 벌어졌다. KT는 7회 1사 후 김상수와 허경민을 차례로 빼는 등 사실상 벌어진 점수 차를 감안하며 체력 안배를 도왔다. 결국 KIA가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98구)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기훈, 한재승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3안타, 오선우와 김선빈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패트릭은 5⅔이닝(103구)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2번째 패전(2승)을 떠안았다. 이어 우규민(⅔이닝), 김동현(1⅓이닝), 박건우(1⅓이닝)이 차례로 투구했다.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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