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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 무산→벨기에 매체 분노 "2017년 부상빌미로 이적료 할인 요구, 독일의 무례함 있었다"

오현규 이적 무산→벨기에 매체 분노 "2017년 부상빌미로 이적료 할인 요구, 독일의 무례함 있었다"

발행 :

박수진 기자
훈련하고 있는 오현규의 모습. /사진=헹크 공식 SNS
훈련하고 있는 오현규의 모습. /사진=헹크 공식 SNS
오현규. /사진=헹크 공식 SNS
오현규. /사진=헹크 공식 SNS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KRC 헹크)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부상 이력을 빌미로 이적료를 할인하려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벨기에 매체들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벨기에 축구를 다루는 이적 전문가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2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오현규에 대한 영입 협상을 이어가던 슈투트가르트 구단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몸 상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협상을 원했다. 하지만 헹크가 이를 거부했다.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타볼리에리는 "오현규가 이적 협상 마무리를 위해 독일로 향했다.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56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에 협상이 백지화된 것이다.


벨기에 매체들도 오현규의 이적 무산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벨기에 매체 HBVL은 "오현규의 무릎 상태보다 돈이 먼저다. 오현규의 이적 동화는 독일의 무례함으로 인해 망가졌다"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적 무산의 공식적인 이유는 메디컬 테스트의 탈락이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 할인을 요구했다. 오현규가 2017년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조금 더 이적료를 깎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헹크 구단은 오현규의 몸 상태 이슈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를 지적하자 몇 년 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임대를 수정 제안했지만, 헹크는 단호히 거부했다.


오현규 역시 독일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적을 원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9월 A매치를 치르는 국가대표팀 합류 일정까지 하루 미루며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벨기에 언론 HLN에 따르면 헹크는 현지 기자들에게 보낸 설명 자료를 통해 "양 구단의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건에 대한 분쟁이 발생했다. 거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결국 오현규는 헹크의 핵심 선수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벨기에 현지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오현규의 모습. /사진=헹크 공식 SNS
벨기에 현지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오현규의 모습. /사진=헹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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