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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놓쳐 15시간 대기, 공항 바닥서 잤어" 험난했던 김혜성 다저스 복귀→팬들은 "KIM 프로틴은 먹었죠?" 걱정

"비행기놓쳐 15시간 대기, 공항 바닥서 잤어" 험난했던 김혜성 다저스 복귀→팬들은 "KIM 프로틴은 먹었죠?" 걱정

발행 :
박수진 기자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느라 피츠버그 원정으로 따로 이동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험난했던 여정을 밝혔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시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 경기를 갖는다. 3연전의 첫 경기다. 다저스는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맞선 피츠버그는 우완 카르멘 모진스키나 나선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다저스는 김혜성의 콜업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공식 자료를 통해 "우완 투수 마이클 코펙(29)과 김혜성을 모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장 시기에 의한 콜업이다. 지난 2일부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난다. 기존 선수들의 엔트리 제외 없이 충원한 것이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이었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이었던 김혜성은 다저스 선수단과 별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랜지 카운티 레지스터 소속 담당 기자인 빌 플렁킷은 자신의 SNS에 "김혜성은 피츠버그로 향하다 비행기를 놓쳐 무려 15시간이나 공항에서 있었다. 그의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기까지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모두 공항에서 해결했다"고 적었다.


현지 팬들은 블렁킷 기자를 향해 "다저스 팬들이 알고 싶은 것은 김혜성이 프로틴을 섭취했는지 여부"라고 질문을 던졌다. 미국 팬들은 김혜성의 탄탄한 몸과 함께 그 유지 루틴에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블렁킷 기자는 "김혜성이 (공항에서도) 데일리 프로틴을 섭취했다고 한다. 아침으로 오믈렛을 먹었고 부리또 보울을 점심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저녁은 기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우선 김혜성은 3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힘들었던 선수단 합류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58경기에 나선 김혜성은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생산성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도 0.744로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마지막 출전인데 당시 타격을 하며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검진 결과 김혜성은 왼쪽 어깨 혈액낭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식과 주사 치료를 거친 김혜성은 건강하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마이너리그 재활 9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 OPS 0.780을 기록했다.

현재 재활 경기로 인해 마이너리그 소속인 김혜성의 모습.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현재 재활 경기로 인해 마이너리그 소속인 김혜성의 모습.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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