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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포체티노 재회 무대" 韓 평가전 앞두고 미국축구협회도 주목한 인연

"손흥민·포체티노 재회 무대" 韓 평가전 앞두고 미국축구협회도 주목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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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토트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AFPBBNews=뉴스1

미국축구협회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재회'를 조명했다.


미국축구협회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A매치 평가전은 하나의 재회 무대가 될 것"이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영입한 사령탑이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경험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사제의 연이 끊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를 거쳐 지난해부터 미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리고 9월 한국과 미국의 A매치 평가전이 성사되면서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 경기를 무대로 재회하게 됐다.


토트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번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AFPBBNews=뉴스1

미국축구협회는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뿐만 아니라 손흥민 그 자체도 조명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축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으로, 올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친 뒤 지난달 초 LAFC에 입단했다. MLS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한국과 맞대결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미국 축구대표팀에 의미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축구협회는 "미국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두 강팀(한국·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며 "월드컵 출전이 이번이 12번째인 한국을 상대로 미국 대표팀이 시험대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기준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미국은 15위로 8계단 차이가 난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서는데,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4년 2월 미국 LA에서 열린 경기로 한국이 0-2로 졌다.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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