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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가 때려" 홀란 3바늘 꿰맸다... '버스 사고'→유쾌한 농담→팬들 안심

"외데고르가 때려" 홀란 3바늘 꿰맸다... '버스 사고'→유쾌한 농담→팬들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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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부상을 당한 엘링 홀란. /=사진=433 캡처
부상을 당한 엘링 홀란. /=사진=433 캡처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공격수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 기간에 생각지도 못한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홀란이 버스 문에 부딪혀 얼굴을 꿰매야 했다"고 전했다. 축구전문 433도 이날 "홀란이 대표팀 기간 도중 버스 문에 부딪혀 세 바늘을 꿰매야했다"고 알렸다. 입 주위에 상처가 난 홀란의 부상 모습도 공개됐다.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 기간에 일어났다. 부상 상황은 이랬다. 보도에 따르면 홀란은 짐을 찾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때 팀 코치가 문을 연다는 것이 홀란의 얼굴을 때렸다. 홀란은 너무 아팠는지 순간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응급 치료가 끝난 뒤에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홀란은 미소와 함께 자신의 부상 장면을 SNS에 공유했다.


또 홀란은 팬들과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한 팬이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에게 맞은 것이냐'라고 묻자, 홀란은 "정답"이라고 답했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대표팀의 에이스로, 홀란과 절친한 사이다. 홀란이 유쾌한 농담으로 팬들의 질문을 받아친 것이다.


앞서 홀란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지난 5일 핀란드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홀란이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당시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홀란에게 좋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앞으로 홀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노르웨이는 오는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몰도바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노르웨이는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다. 조 1위를 지킨다면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거머쥔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조 2위 12개국, 또 조 3위 팀들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팀이 4개 조로 묶여 함께 다음 라운드를 치른다. 여기서 4팀만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팬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엘링 홀란. /사진=433 캡처
팬들과 농담을 주고받는 엘링 홀란. /사진=433 캡처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3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38년, 1994년, 1998년 대회에 출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28년 만에 꿈의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공격수 홀란도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동안 홀란은 소속팀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노르웨이 전력이 약한 탓에 '꿈의 무대' 월드컵 진출이 쉽지 않았다. 이번 유럽 예선 역시 이탈리아와 함께 묶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홀란이 직접 '하드 캐리'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다른 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같은 조 이스라엘이 3승1패(승점 9), 이탈리아는 2승1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노르웨이도 부담을 안을 수 있었다. 여기에 홀란의 부상까지 겹친 상황. 다행히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노르웨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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