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존의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KBO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구장들의 그라운드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국내 실정에 맞춘 KBO 차원의 그라운드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야구장 관리 기준을 표준화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소속 구장 관리 전문가 출신의 컨설턴트와 그라운드, 측량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꾸려졌다.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KBO 리그가 열리는 전국 9개 구장의 관리 실태 조사 및 점검에 나선다.
각 구장의 평탄도 및 경사도, 잔디 그라운드의 습도/산도/강도/온도, 그라운드 충격 흡수율, 인조잔디 충진재 분포량 등을 측량한다. 또 내야 흙 그라운드 강도 및 관리 상태와 내외야 잔디 그라운드 표면 스킨 및 엣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MLB 및 마이너리그 구장 그라운드와 시설 관리 기준을 토대로 국내외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 및 구단 운영 담당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내 지리, 기후, 구장 특성 등을 구장 관리 운영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KBO 리그 구단과 지자체 소속 그라운드 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현장 시연 등을 추진한다. KBO는 "이번 그라운드 관리 현황 조사를 포함한 최신 그라운드 관리 트렌드와 개선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진행된다. 향후에는 퓨처스리그 구장 및 아마추어 구장을 대상으로 조사 및 점검을 실시한 후 개선 방안을 포함한 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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