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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연이틀 홈런-류현진 8승' 한화 선두 싸움 아직 안 끝났다! '안타보다 실책 많은' 롯데 5연패 수렁 [부산 현장리뷰]

'노시환 연이틀 홈런-류현진 8승' 한화 선두 싸움 아직 안 끝났다! '안타보다 실책 많은' 롯데 5연패 수렁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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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한화 류현진(오른쪽 2번째)이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 수비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류현진(오른쪽 2번째)이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 수비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아직 선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연승을 달리면서 순위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사직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시즌 전적 75승 52패 3무(승률 0.591)가 된 한화는 1위 LG 트윈스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5위 KT 위즈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노시환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문현빈도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반면 롯데는 때려낸 안타(3개)보다 실책(5개)이 더 많았다.


한화 류현진이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류현진이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전날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이 출격했다. 내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전민재가 콜업 당일 곧바로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 1회부터 득점을 올린 한화는 이틀 연속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초 손아섭의 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1사 후 문현빈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잡았고,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문현빈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알렉 감보아가 10일 사직 한화전에서 3회를 마치고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알렉 감보아가 10일 사직 한화전에서 3회를 마치고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후 3회 한화는 완벽히 달아났다. 상대 수비 실수가 발판이 됐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친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다.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이 됐지만 김태연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하주석의 타구가 내야 높게 떴는데, 콜플레이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면서 유격수 전민재가 잡지 못했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흔들린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최재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심우준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4회에도 한화는 상대 에러를 놓치지 않았다.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간 한화는 이어진 1, 3루에서 김태연의 내야뜬공을 2루수 한태양이 놓치는 행운 속에 득점을 추가했다. 덕분에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감보아는 5회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투구를 마쳤다.


10일 사직 경기에서의 롯데 더그아웃. /사진=김진경 대기자
10일 사직 경기에서의 롯데 더그아웃.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도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1회말 선두타자 한태양이 우익수가 넘어진 틈을 타 3루타를 기록했고, 1사 후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예스와 김민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김민성은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한끗 차이로 파울이 됐다.


이후 한화 선발 류현진은 2회부터 4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순항했다. 5회말 첫 타자 손호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으나, 이후 세 타자가 모조리 아웃당하며 끝내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롯데가 침묵하는 사이 한화는 더 도망갔다. 6회에는 리베라토의 펜스 직격 타구에 롯데의 어설픈 펜스플레이가 나오며 3루타가 나왔고, 문현빈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들어왔다. 이어 8회에는 2루수 실책이 나온 후 곧바로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11점째를 냈다. 9회에도 3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과 최인호의 2루타로 2점을 더 얻었다.


한화 노시환이 10일 사직 롯데전 8회초 2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한화 노시환이 10일 사직 롯데전 8회초 2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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