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아이돌' 르세라핌(LE SSERAFIM)이 메이저리그 구장에 직접 방문했다. 이에 일본 매체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 한국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상 LA 다저스)이 르세라핌을 환영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르세라핌의 방문 사실을 알렸다. "다저스스타디움을 방문해준 사쿠라와 은채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게시했다. 10일 오전 11시 10분 개시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 역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르세라핌 멤버 2명이 다저스타디움에 나타났다. 사쿠라와 홍은채가 플레이볼 20여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들은 김혜성과 야마모토와 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르세라핌이 직접 야마모토와 김혜성에게 기념품으로 추정되는 선물을 전달했고 김혜성과 야마모토 역시 이들이 입고 있던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장면도 연출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 등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천사인 것 같다", "야마모토가 르세라핌이 건네준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것은 무슨 조합인가, 정말 신기하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LA 다저스는 일본 팬들에게 '국민 구단'으로 손꼽힌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있긴 하지만, '우완 영건' 사사키 로키(24)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7-2로 완승했다. 아쉽게 김혜성은 결장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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