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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이 그토록 원했던 손주영 10승 달성→LG, 두산 꺾고 매직넘버 '11'로 줄였다! 2위 한화와 4G차 유지

염갈량이 그토록 원했던 손주영 10승 달성→LG, 두산 꺾고 매직넘버 '11'로 줄였다! 2위 한화와 4G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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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10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손주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0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손주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손주영(왼쪽에서 2번째).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손주영(왼쪽에서 2번째).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27)이 지난 7월 30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염경엽(57) LG 감독은 9승에서 멈춘 부분이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결국 뛰어난 투구로 반등했다.


LG는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서 8-4로 이겼다. 1-3으로 끌려갔지만 5회초에만 대거 6득점하는 화력을 과시하며 단독 선두의 위엄을 뽐냈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이날 롯데를 꺾은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4경기로 그대로 유지했다. 동시에 정규시즌 우승까지 남은 매직넘버 역시 11로 줄였다.


이날 마운드에서 손주영이 7이닝이나 버텼다. 손주영은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박준순을 삼진으로 잘 돌려세웠지만, 다음 김기연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3회말에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강승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아냈다.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LG 역시 4회초 2사 이후 김현수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에는 오스틴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8-4로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주영이 7월 30일 9승을 거둔 이후 오랫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결국 안된다는 것은 뭔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이 선수 본인이 절실하게 깨우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경험해야 사람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자질이나 이런 부분을 보면 좋은 선수기 때문이다. 본인도 모르는 조금의 자만심 등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런 경험들이 (손)주영이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이 원하던 대로 손주영까지 10승 고지를 밟았다. 손주영의 10승 도달로 치리노스(12승), 임찬규(11승), 송승기(10승)까지 LG는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는 손주영. /사진=뉴시스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는 손주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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