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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리드 못 지킨 LG, '휴식일' 2위 한화에 3.5G차 추격 당했다→매직넘버 '11' 그대로

'4-0' 리드 못 지킨 LG, '휴식일' 2위 한화에 3.5G차 추격 당했다→매직넘버 '11'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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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11일 패배 직후 아쉬워하는 LG 선수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11일 패배 직후 아쉬워하는 LG 선수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선수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선수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7회초까지 4점 차이의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균형을 허용했고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2위 한화 이글스가 어느새 3.5경기 차이로 좁혀졌기에 간담이 서늘해진 LG다.


LG는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서 4-6으로 졌다. 4-0까지 달아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7회를 버티지 못했고 8회 권동진에게 결승타까지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과 9회말 패트릭과 박영현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이 패배로 LG는 전날(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거둔 8-4의 승리 기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그동안 상대 전적 6연승을 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KT에 당했던 패배라 더욱 아쉬웠다.


이날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회까지 잘 던졌다. 하지만 4-0으로 7회초 선두 타자 안현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다음 장성우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로 이어졌다. 다음 황재균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바로 후반기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영우를 올렸지만, 강백호에게 추가 적시타까지 헌납했다. 강현우의 희생 번트 타구를 김영우가 잡아 홈을 선택했으나 3루 주자 황재균의 손이 더 빨랐다는 판정이 나왔다. 김영우는 2사까지 잘 잡았지만 1, 2루에서 허경민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치리노스의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


4-4로 맞선 8회초 LG는 필승조인 김진성을 올렸으나 KT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김진성은 안현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7회 대주자로 나왔던 유준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11구나 던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황재균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은 김진성은 권동진에게 2타점 우익 선상 적시 3루타를 맞고 말았다.


여기서 KT에 2점차 리드를 내준 LG는 8회말 올라온 KT 외국인 투수 패트릭과 박영현을 공략해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전까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매직넘버는 11이었으나 줄이는 데 실패했다.

홈으로 파고드는 황재균을 아웃시키기 위해 홈으로 송구하는 김영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홈으로 파고드는 황재균을 아웃시키기 위해 홈으로 송구하는 김영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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