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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늘 개막인데 황당' KOVO컵, 외국인 선수 못 뛴다... FIVB '출전 불가' 권고

'당장 오늘 개막인데 황당' KOVO컵, 외국인 선수 못 뛴다... FIVB '출전 불가' 권고

발행 :
박재호 기자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트라이커 레오(왼쪽).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트라이커 레오(왼쪽). /사진=KOVO 제공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 외국인 선수들이 뛸 수 없게 됐다.


1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12일 KOVO에 오늘부터 열리는 KOVO컵 대회에 외국인 선수 불참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남녀부 구단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컵대회를 치른다. FIVB의 권고에도 외국인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면 선수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


남자부 구단들은 서둘러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준비 중이다. KOVO컵 개막일인 오늘 오후 1시 30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삼성화재-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린다.


허수봉(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 등 여러 스타 선수들이 한국 남자 대표팀에 차출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던 팬들도 아쉬운 상황이 됐다.


앞서 KOVO는 10월 18일 열릴 예정이던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개막전을 FIVB의 요청으로 내년 3월 19일로 변경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후 최소 3주의 휴식이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은 10월 18일에 예정대로 열린다.


남자 세계배구선수권은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데 이 기간 진행되는 KOVO컵에도 불똥이 튀었다. KOVO컵은 비시즌에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 성격을 지니지만 FIVB는 정식 대회로 간주해 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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