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매치 기간 이후에도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팀 내 입지에 반전은 없었다.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결장하는 데 그쳤다. 그의 공백 속 바이에른 뮌헨은 5골 차 대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함부르크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A매치 기간 미국·멕시코전 2연전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했던 김민재는 그러나 소속팀 복귀 후 다시 벤치에 앉았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은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단 1분도 못 뛰고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공식전 개막 5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유일한 선발 기회는 3부 리그 팀과의 컵대회였다.
김민재의 결장이 오는 18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첼시(잉글랜드)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리그 페이즈에 대비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뿐만 아니라 공격진까지 사실상 주전급들을 대거 활용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결장 속 바이에른 뮌헨은 함부르크에 5-0 대승을 거두고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 3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넣도 단 2실점만 허용했다.
전반 3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추가골로 킥오프 10분도 채 안 돼 일찌감치 승기로 잡았다.
이어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빅 추가골과 3분 뒤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까지 더해 전반을 4-0으로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해리 케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5번째 골이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에서 70%-30%로 크게 우위를 점하며 슈팅 수에서도 22-9로 앞섰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도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폿몹 기준 최고 평점은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케인으로 평점은 9.4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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