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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위험한 태클' 카스트로프 "내 행동은 퇴장이 맞다" 사과했지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공식발표] '위험한 태클' 카스트로프 "내 행동은 퇴장이 맞다" 사과했지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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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묀헨글라트바흐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묀헨글라트바흐 공식 SNS 갈무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축구협회가 카스트로프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25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뮌헨에 0-3으로 패배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이른 시간 무리한 태클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전반 19분 카스트로프는 루이스 디아스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정강이를 향해 높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바로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들어 보였다.


태클이 더 세게 들어갔거나 조금 높았다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다행히 디아스는 곧 일어나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에 놓인 묀헨글라트바흐는 조슈아 키미히, 라파엘 게레이로, 레나르트 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카스트로프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그는 "레드카드는 정당한 판정이었다. 경합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태클이 세게 들어가지 않았지만 미안하다"며 "오늘 팀의 계획은 일대일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퇴장은) 불행한 일이었다"고 고개 숙였다.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오는 11월 1일 장크트파울리 원정과 11월 9일 FC쾰른과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태클 장면. /사진=중계화면 캡처
옌스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묀헨글라트바흐 공식 SNS 갈무리

카스트로프가 구단 이달(9월)의 선수상을 받은 뒤 첫 경기에서 나온 퇴장이라 더욱 아쉽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까지 2부 리그 뉘른베르크에서 뛰다 올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시즌 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지난달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경질되고 유진 폴란스키 감독대행에 오자 이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선 헤더로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넣었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스트로프는 지난 17일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가 개막 후 8경기(3무5패)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카스트로프마저 출장 정지를 당하며 선수 본인과 팀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카스트로프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2연전 한국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2연속 승선에 성공했다. 브라질전은 45분을 뛰고 파라과이전은 결장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멀티 능력이 있어 팀에 많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사이드 역할도 할 수 있고, 다른 역할도 잘 해 낼 수 있다"고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옌스 카스트로프(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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