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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도 터지다니→'탈맨유는 과학' 졌는데도 MVP 받은 GK... 오나나 '800억' 클래스 입증

이 선수도 터지다니→'탈맨유는 과학' 졌는데도 MVP 받은 GK... 오나나 '800억' 클래스 입증

발행 :

이원희 기자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역시 탈맨유는 과학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안드레 오나나(29·트라브존스포르)가 이적 데뷔전부터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르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라운드 페네르바체와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는 오나나의 이적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트라브존스포르는 전반 20분 만에 팀 수비수 오카이 요쿠쉴루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에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페네르바체가 슈팅 29개를 때릴 동안 트라브존스포르의 슈팅은 단 1개였다. 골키퍼로선 쉴 새 없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야 했는데, 오나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단 1실점만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오나나에게 경기 최고 평점 8.7을 부여했다. 속단할 수 없지만, 오나나가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룬 국적의 골키퍼 오나나는 지난 12일 임대 이적을 통해 맨유에서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구매 옵션이나 임대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을 만큼 트라브존스포르 입장에선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가 됐다.


맨유 시절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맨유 시절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맨유는 아쉬운 조건에도 오나나를 보낼 만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이적료 4380만 파운드(약 820억 원)라는 거금에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잦은 실책을 범해 거센 비난을 받았고, 심지어 '기름손'이라는 오명까지 붙였다.


결국 루벤 아모림 감독은 주전 골키퍼를 교체했다. 알타이 바인드르를 1옵션으로 내세웠다. 오나나는 벤치로 내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1경기도 뛰지 못한 오나나는 출전시간을 위해 새로운 팀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다. 튀르키예에선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맨유를 떠나 부활을 알렸다. 당장 올 시즌만 해도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가 이적 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맨유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16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를 쓰고도 1승1무2패(승점 4)로 부진하고 있다. 속이 쓰릴 만하다.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안드레 오나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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