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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지 15점'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 페퍼저축은행에 3-2 진땀승 [여수 현장리뷰]

'권민지 15점'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 페퍼저축은행에 3-2 진땀승 [여수 현장리뷰]

발행 :
여수=김명석 기자

GS칼텍스, 창단 55주년에 값진 승리 페퍼저축은행 컵대회 통산 10전 전패

GS칼텍스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퍼저축은행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퍼저축은행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전 경기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전 경기 모습.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25-20, 13-25, 14-25, 25-19, 15-10)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4세트에 이어 5세트를 따내는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5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고, 유서연(13점)과 이주아, 김미연(9점) 등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는 특히 GS칼텍스 배구단 창단 55주년이어서 승리는 더욱 값졌다. 이날 경기장엔 GS칼텍스 여수공장 직원 약 500명도 찾아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까지 컵대회 9전 전패 이후 창단 첫 승에 도전했지만,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26점을 기록한 박은서와 박정아(19점), 고예림(12점) 등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세트 중반을 넘어서까지 좀처럼 한쪽으로 흐름이 기울지 않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치열한 릴레이가 펼쳐지면서 관중석 열기도 덩달아 뜨거워졌다.


팽팽한 흐름은 GS칼텍스가 깨트렸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서 유서연의 시간차 공격과 안혜진의 서브 득점,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22-18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GS칼텍스는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GS칼텍스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세트 초반 흐름은 페퍼저축은행이 잡았다. 박정아의 연속 서브득점에 하혜진·박은서·박사랑 등 득점을 더해 10-5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도 유서연과 오세연의 속공 등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페퍼저축은행도 격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이 세트 중반 이후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박은서와 임주은, 고예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18-11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 공격 범실에 박사랑의 오픈 득점, 전하리의 서브 득점까지 더한 페퍼저축은행은 결국 2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바꾼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7-7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박정아의 퀵오픈과 임주은의 서브득점, 박사랑의 연속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따냈다. 박정아의 시간차와 박은서의 블로킹, 전하리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 16-9 리드를 잡았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속공과 서브득점 2개 등을 쌓으며 21-11까지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범실까지 나오면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여유 있게 따내며 승리에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GS칼텍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4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오세연의 서브 득점에 이주아, 권민지, 최가은 등의 연속 득점으로 9-4로 앞섰다. 이에 질세라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의 백어택과 상대 포히트 범실 등을 더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4세트는 막판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최유림의 오픈 공격에 상대 범실을 더해 20-17로 달아난 뒤, 안혜진의 블로킹과 최유림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 등을 더해 내리 점수를 따냈다. 최유림이 마지막 5세트로 향하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5세트는 GS칼텍스가 달아나면 페퍼저축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6-5로 앞서던 GS칼텍스가 권민지와 안혜진의 연속 득점에 상대 서브 범실 등을 묶어 9-6으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도 고예림과 박정아의 연속 퀵오픈으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5세트까지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GS칼텍스가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11-9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13-9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사랑의 블로킹을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박은서의 네트터치에 이어 김지원의 서브득점이 터지면서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GS칼텍스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퍼저축은행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이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퍼저축은행전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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