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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울산 또 못 이겼다, 강등권과 '불과 2점 차'... K리그1 5경기 연속 무승

'신태용호' 울산 또 못 이겼다, 강등권과 '불과 2점 차'... K리그1 5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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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FC안양과 경기가 끝난 뒤 신태용(왼쪽) 울산HD 감독과 골키퍼 조현우가 손을 잡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과 경기가 끝난 뒤 신태용(왼쪽) 울산HD 감독과 골키퍼 조현우가 손을 잡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이 강등 걱정까지 할 처지에 놓였다. 울산HD는 시즌 중 사령탑 교체에도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FC안양과 0-0으로 비겼다.


K리그1 5경기째 무승이다. 울산은 지난 16일 수원FC(2-4 패)전부터 3연패에 빠졌다.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는 1-1로 비겼다.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는 승리했지만, 그 기세를 안양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데뷔전인 제주SK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후 5경기에서 승점 2 획득에 그쳤다.


강등 위기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울산은 안양전 무승부로 30경기 9승 9무 12패 승점 36 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C는 같은 날 강원FC를 잡고 30경기 9승 7무 14패 승점 34로 울산을 2점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내용도 가시밭길이었다. 울산은 43분 안양 공격수 문성우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 조현우가 발끝으로 선방해내며 울산을 위기에서 구했다. 심지어 44분에는 야고의 슈팅이 울산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신태용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점 3이 급한 와중 골 결정력까지 말을 듣질 않았다. 후반 15분 에릭이 안양 뒷공간을 쇄도한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 골문을 벗어났다. 에릭은 골키퍼와 맞닥뜨린 순간 득점을 날리고 크게 아쉬워했다.


울산은 23분에도 위기를 맞았다. 에두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세컨드 볼이 안양 공격수 모따에게 향했지만, 공이 잔디를 맞고 불규칙하게 튀었다. 트로야크가 골 라인을 넘기 전 공을 급히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도 조현우가 울산을 구했다. 조현우는 유키치와 일대일 상황에서 빠르게 각을 좁히면서 나와 선방해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이 지났다. 9월 A매치 휴식기에는 약 2주의 시간이 있었다. 시즌 중 강원도 속초 전지훈련을 통해 전열까지 가다듬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울산이다. 파이널A 진출도 멀어졌다. 정규리그가 경기 남은 현재 울산과 6위권은 승점 5로 벌어졌다.


울산HD와 FC안양의 경기가 끝난 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와 FC안양의 경기가 끝난 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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