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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김민재에 獨 팬들 감탄 '베켄바워 합성 사진도 등장'

'철벽' 김민재에 獨 팬들 감탄 '베켄바워 합성 사진도 등장'

발행 :
이원희 기자
김민재와 프란츠 베켄바워 합성사진. /사진=SNS
김민재와 프란츠 베켄바워 합성사진. /사진=SNS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엇 베켄바워?' 김민재 철벽→독일 팬들 환호 터졌다! 레전드 합성샷 등장... 현지 언론도 극찬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 선발로 출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4분 예상치 못한 종아리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 됐으나 총 69분 동안 공중볼 경합 2회 승리, 태클 2회,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도 94%로 높았다.


사실 김민재는 올 시즌 어려운 출발을 알렸다. 뮌헨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대표팀 센터백 조나단 타를 데려오는 등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벤치로 밀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조합을 선호했다. 하지만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분위기가 바뀐 건 지난 18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첼시(잉글랜드) 첼시전이었다. 당시에도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조나단 타가 전반 옐로카드 한 장을 받으면서 콤파니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엇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타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첼시 공격진을 상대로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등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당시 독일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 투입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칭찬을 보냈다.


김민재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도 활약했다. 뮌헨 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심지어 SNS에는 한 뮌헨 팬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김민재, 프란츠 베켄바워 합성샷까지 등장했다. 베케바워 선수 시절 모습에 김민재 얼굴을 붙였다.


지난 해 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베켄바워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1972년과 1976년 2번이나 차지했다. 베켄바워의 포지션이 다른 선수들보다 덜 주목받는 수비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위대한 업적이다. 실제로 수비수로서 발롱도르를 두 번이나 받은 선수는 베켄바워가 유일하다. 베켄바워는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도 4번이나 수상했다.


베켄바워는 뮌헨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뮌헨 캡틴 완장을 달고 베켄바워는 분데스리가 우승 4회, 유러피언컵 3연패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덕분에 뮌헨은 1970년대 최전성기를 누렸다. 베켄바워의 뛰어난 리더십에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베케바워와 합성사진은 김민재 입장에선 최고의 찬사이기도 했다.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프란츠 베켄바워. /AFPBBNews=뉴스1
프란츠 베켄바워. /AFPBBNews=뉴스1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90MIN 독일판은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패스성공률 94%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57%의 경합성공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뮌헨이 경기 주도권을 거의 잡지 못해 평소보다 더 깊숙이 내려왔는데, 김민재는 대부분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다행히 김민재의 종아리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뮌헨 구단은 김민재의 부상 상태에 대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민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큰 문제만 없다면 당장 다음 경기인 27일 베르더 브레멘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90MIN도 "한국의 수비 괴물인 김민재는 약간의 회복만 거치면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다음 경기에서 브레멘과 경기를 치른다. 그때쯤이면 김민재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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