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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포함 3안타 맹타' 이정후 황당 실책, 2아웃 잡고 관중석으로 공 투척→옥에 티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 이정후 황당 실책, 2아웃 잡고 관중석으로 공 투척→옥에 티

발행 :
박수진 기자
타격하는 이정후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공수 교대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를 포함해 장단 3안타를 때려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며 2아웃임에도 관중석으로 공을 던지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덕분에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4로 상승했다.


이날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던진 8구(92.6마일 싱커)를 통타해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마일(약 164km)이었고 타구 각도의 22도였다. 이번 시즌 이정후의 12번째 3루타. 엘리엇 라모스의 홈런으로 이정후의 득점까지 올라갔다.


3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 불펜 투수 제이든 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7회말 2사 1루 상황서 중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3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정후는 8회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헌터 굿맨이 만들어낸 중견수 뜬공을 잡은 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해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버렸다. 1루 주자 에제키엘 토바는 안전 진루권을 얻어 3루까지 갔다. 기록상 이정후의 송구 실책이었다. 다행히 후속 타자 불발로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에서는 6-3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트레버 맥도날드가 7이닝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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