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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3안타' 이정후 '너클 커브+오심'에 제대로 당했다, '레전드' 벌랜더 승수 쌓기 성공

아! '어제 3안타' 이정후 '너클 커브+오심'에 제대로 당했다, '레전드' 벌랜더 승수 쌓기 성공

발행 :
김우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전날(27일)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쉽게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전날 올 시즌 12번째 3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이날 침묵하면서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3(556타수 146안타) 8홈런 2루타 31개, 3루타 12개, 53타점 73득점, 47볼넷 71삼진, 10도루(2실패) 출루율 0.325, 장타율 0.405, OPS(출루율+장타율) 0.73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케이스 슈미트(2루수), 이정후(중견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 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빅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


이에 맞서 콜로라도는 에즈키엘 토바(유격수), 헌터 굿맨(포수), 블레인 크림(1루수), 조던 벡(좌익수), 브렌튼 도일(중견수), 얀퀴엘 페르난데스(우익수), 카일 카로스(3루수), 워밍 베르나벨(지명타자), 라이언 리터(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처음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이정후는 파울을 3차례 기록하는 등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7구째 바깥쪽으로 낮게 흘러나가는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에 방망이를 잘 내지 않는 이정후였기에 다소 낯선 장면이었다.


28일(한국 시각)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 스트라이크·볼 현황. /사진=MLB.com 게임데이 갈무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두 번째 타석은 상대의 깔끔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여전히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서고 있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을 밟은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존 안으로 들어온 너클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2루수 쪽으로 향했고, 상대 2루수 리터가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해 잘 잡아냈다. 이어 1루로 송구했고, 접전이 펼쳐졌지만 끝내 아웃이 선언됐다.


이정후는 팀이 계속해서 3-2 리드를 잡고 있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콜로라도 불펜 지미 허겟. 이정후는 침착하게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 3개를 연거푸 골라냈다. 이어 스트라이크 공 2개를 지켜본 이정후. 다만 5구째 몸쪽 커브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공 반 개 정도 빠진 볼이었다. 결국 6구째. 허겟의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상단 모서리에 절묘하게 걸치며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루킹 삼진. 이정후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28일(한국시각)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 5구째 볼은 빠졌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사진=MLB.com 게임데이 갈무리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데버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초 클로저 라이언 워커가 벡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투수 스펜서 비벤스가 2사 만루 위기에서 탈출, 4-3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4승(11패)이자 개인 통산 266승(158패) 달성에 성공했다. 3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80승 81패가 됐다. 반면 콜로라도는 올 시즌 118번째 패배(43승)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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