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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배준호·양민혁 등 '역대급 전력' 뜬다, 이민성호 해외 전지훈련 명단 발표

김민수·배준호·양민혁 등 '역대급 전력' 뜬다, 이민성호 해외 전지훈련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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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FC안도라에서 뛰는 김민수. /사진=김민수 SNS 캡처

그야말로 역대급 전력이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이민성호가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한 채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담금질에 나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민성호는 사우디와 10일과 14일 두 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이지만 그야말로 초호화 명단이 꾸려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라리가2)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A대표팀 승선 가능성까지 대두됐던 2006년생 김민수(FC안도라)의 첫 합류가 가장 눈에 띈다. 비록 홍명보호 승선은 불발됐지만, 김민수는 우선 U-22 대표팀에서 먼저 시험대에 오른다.


여기에 9월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10월에는 U-23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선 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현주(아로카) 역시 이번엔 U-22 대표팀 소속으로 뛴다.


배준호가 지난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차출이 소속팀 반대로 무산된 양민혁(포츠머스)과 강민우(헹크)도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이민성호로 월반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김준홍(DC 유나이티드)도 해외파로 합류한다.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해외 전지훈련길에 동행한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지난달 27일 FC서울 원정에서 뇌진탕 증세로 전반 9분 만에 교체됐던 강상윤(전북 현대)도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강상윤은 최근 몸 상태가 호전됐고, 메디컬팀 확인을 거쳐 대표팀으로 향한다.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등도 A매치 기간을 활용해 U-22 대표팀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다만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나 서재민(서울 이랜드), 강성진(수원 삼성) 등 지난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던 K리그2 소속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치열한 승격 경쟁이 진행 중인 K리그2는 A매치 기간에도 진행되는 데다, 오는 주말뿐만 아니라 다음 주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이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다.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성호는 오는 2일 말레이시아 AFC 본부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을 통해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상대가 결정된다. 내년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예선과는 무관하다. 이민성호는 내년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나아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준비하는 팀이다.


이민성(오른쪽)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사우디 원정 소집 명단

- 골키퍼 : 김준홍(DC 유나이티드·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


- 수비수 : 강민우(KRC헹크·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 미드필더 : 김민수(FC안도라·스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포츠머스·이상 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 공격수 : 김용학(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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