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선수 계약금에 옵션이 붙은 흔치 않은 사례가 나왔다. NC 다이노스가 내년 입단 예정인 신인 전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1일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 선수 등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13명의 선수와 30일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재인은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옵션 1억 원을 포함해 총액 3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 이는 NC 구단 최초의 신인 옵션 계약 사례다.
신재인은 올해 고교 3학년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선수다.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KBO 도전을 결정했고, 전체 2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원주고 포수 이희성은 1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어 3라운드 지명자인 휘문고 투수 김요엘과 용인시야구단 투수 최요한은 각각 1억 원의 계약금을 받게 된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드래프트로 합류한 13명의 선수 모두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다. 신재인, 이희성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잠재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구단은 누구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선수들이 빠르게 프로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10월 말 팀에 합류해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소화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기 관리법과 윤리 의식을 비롯해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데이터 활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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