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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싫어하는 맨유 레전드인데→비르츠 걱정할 정도 "부진한 건 사실, 그리고 돈 너무 썼다"

리버풀 싫어하는 맨유 레전드인데→비르츠 걱정할 정도 "부진한 건 사실, 그리고 돈 너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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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웨인 루니.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과 앙숙 관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40)도 플로리안 비르츠(22·리버풀)를 걱정했다.


스포츠 전문 텔레그라피는 1일(한국시간) "루니가 비르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1억 16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 스타인 비르츠가 리버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비르츠에겐 힘든 시간이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해도 리버풀은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 팀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 모두가 경쟁 중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한다. 비르츠는 능력이 뛰어났지만, 이 가운데 가장 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루니는 "비르츠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다. 솔직하게 비르츠는 현재 리버풀의 균형과 플레이를 방해한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독일 국적의 비르츠는 지난 시즌까지 전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의 에이스로 활약,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선 수많은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입전의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200억 원을 투자해 비르츠를 데려왔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에, 득점과 도움 등 여러 능력을 갖추고 있어 비르츠의 성공을 확신한 것이다.


하지만 비르츠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8경기를 뛰었는데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0골 0도움이다. 비르츠의 성공을 의심하는 물음표가 붙은 상황에서 비르츠는 또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유효슈팅 1회, 패스성공률 82%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팀도 0-1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에집중하는 플로리안 비르츠(왼쪽). /AFPBBNews=뉴스1

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비르츠를 향해 혹평이 쏟아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비르츠에게 낮은 평점 6.4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63에 불과했다. 여기에 루니까지 비난에 동참한 것이다.


비르츠 입장에선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부진이 깊어질 경우 자신감마저 잃을 수 있다. 개인과 팀 모두 손해일 수밖에 없다. 매체도 "비르츠는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리버풀에 합류했다. EPL 챔피언 리버풀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됐다. 하지만 비르츠의 잉글랜드 적응은 상당히 느린 상황이다. 한쪽에서 비르츠가 선발에 들어가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니 역시 "비르츠는 월드클래스이고, 앞으로 나아지겠으나 출발이 아쉬운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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