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 무대 2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2차전 카야 FC(필리핀)와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포항은 지난 1차전 태국 빠툼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포항은 카야, 빠툼,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와 함께 묶였다.
포항 구단에 따르면 박태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이 ACL2 두 번째 경기다. 지난 빠툼전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홈경기가 벌어지는데 그동안 상대 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고 또 홈경기인 만큼 홈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좋은 결과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포항은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K리그1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포항은 14승6무11패(승점 48)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는데, 2위 김천상무(승점 52),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9), 5위 FC서울(승점 42)까지 격차가 크지 않다. 그렇다고 ACL2를 소홀히 하겠다는 건 아니다.
박태하 감독은 "ACL2, K리그1과 관계없이 항상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었기에 이번 경기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ACL2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리그도 허투루 보낼 수 없고 지금 순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일 상대팀에 대해 충분히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준비했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일단 경기를 해봐야 하고, 또 방심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가장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1차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16강에서 우리가 상대팀을 철저히 분석해 또 한 단계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매번 상대팀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항 골키퍼 윤평국도 "이번 경기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지금 더욱더 준비를 잘하고 있고, 내일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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