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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OUT' 최악의 수 됐다, 英 분노 "토트넘 SON 대체자 또 찾는다... 공백 여실히 느껴져"

'손흥민 OUT' 최악의 수 됐다, 英 분노 "토트넘 SON 대체자 또 찾는다... 공백 여실히 느껴져"

발행 :
박건도 기자

손흥민(왼쪽)과 사비 시몬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을 로스앤젤레스FC로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대체자를 찾지 못했고,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왼쪽 공격수를 보강해야 할 처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왼쪽 공격수 영입을 위해 막대한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손흥민의 공백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머스 프랭크 감독 체제 출발은 나쁘지 않았지만, 왼쪽 윙 포지션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꼽힌다. 매체는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사실이 점점 더 드러나고 있다. 여름에 영입한 차비 시몬스를 기용하는 것도 대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주로 10번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에 합류한 뒤에는 문제 많은 왼쪽 윙어 자리에서 뛰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 맡은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도 아직 주전급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수준이다.


'팀토크'는 "프랭크 감독이 공격의 균형을 되찾고자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왼쪽 옵션을 제공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손흥민(오른쪽)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MLS 6호골을 터트리고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메리칸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득점 후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와중에 지난 8월 손흥민을 영입한 LAFC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구단의 위상이 뒤바뀐 정도다. MLS 사무국이 발표한 MLS 파워랭킹에 따르면 LAFC의 순위는 6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영국 유력지 역시 손흥민의 미국 무대를 집중 보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에서 연속 17득점을 합작하며 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윙에서 주로 뛰는 공격수라 호흡이 의문이었지만, 우려는 곧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부앙가는 인터뷰에서 "소니(손흥민)가 경기장에 있을 때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서로 잘 맞고 있고, 그 결과 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최근 4경기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 포함 8골을 터뜨리며 시즌 23골로 리오넬 메시(24골·인터 마이애미)와 나란히 골든부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한 뒤 자신감이 커졌다. 동료의 커리어와 성취가 나를 더 큰 도전으로 이끈다"는 말도 덧붙였다.


손흥민의 존재는 미국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수준이다.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역대 최고 이적료 2600만 달러(약 360억 원)로 LA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불과 8경기 만에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세인트루이스와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빛났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폭풍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25분에는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손흥민(왼쪽)이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 경기에서 52초 만에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28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F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 8무 7패(승점 53)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5)를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MLS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부터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상위 시드 팀이 홈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미국 주요 매체도 극찬을 쏟아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리그 전체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고, 'LA타임스'는 "그의 태도와 리더십이 팀 문화를 바꿨다.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그를 '놀라운 인간'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어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8월 이적 후 8경기 8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의 조합은 MLS 수비진에게 너무 힘든 상대임을 증명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넣었는데 전체 득점이 손흥민과 부앙가의 몫이었다.


손흥민의 적응은 빠르고 강렬하다. 레알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 산호세전 득점, A매치 연속골까지 더해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미국을 넘어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끊이질 않는 이유다.


손흥민(오른쪽)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드니 부앙가와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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