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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레전드' 푸홀스, 에인절스 감독 부임설 제기 "단장 아닌 구단주픽"

'MLB 레전드' 푸홀스, 에인절스 감독 부임설 제기 "단장 아닌 구단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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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2021시즌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뛰던 푸홀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멕시칸 리그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감독을 맡고 있는 푸홀스의 지난 1월 모습. /AFPBBNews=뉴스1

도미니카 출신의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타자 알버트 푸홀스(45)가 현역 시절 본인이 뛰었던 LA 에인절스 사령탑 유력 후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푸홀스가 에인절스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의 입김으로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의 의사 결정이 아니다. 모레노 구단주가 푸홀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제 푸홀스의 결심만 남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푸홀스가 에인절스 감독 면접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후속 보도했다.


푸홀스는 200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20년 넘게 활약한 전설적인 타자였다. 정규시즌 3080경기에 나서 3384안타 703홈런을 때려내 통산 타율 0.296, 통산 OPS(출루율+장타율) 0.918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갖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에인절스에서는 2012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뛰었다. 11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는 3차례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2번 경험했다.


2022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현역 은퇴한 푸홀스는 현재 멕시코 리그 소속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감독을 맡고 있다.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기도 했다.


현재 에인절스는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론 워싱턴(73) 감독이 심장 수술을 받아 2025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워싱턴 감독이 건강이 좋지 않아 잠시 구단을 맡았던 레이 몽고메리 감독대행과도 결별하기로 했다. 에인절스는 2025시즌 72승 90패(승률 0.44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등을 위해 팀을 정비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푸홀스의 감독 부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트라웃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푸홀스는 좋은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좋다. 근황을 살펴봤는데 윈터리그에서 몇 번 우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푸홀스와 함께 뛰는 것은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푸홀스(왼쪽)와 트라웃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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