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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새로운 손흥민 찾았다" 뮌헨 공격 새 파트너 등장 '치명적 듀오'

"케인, 새로운 손흥민 찾았다" 뮌헨 공격 새 파트너 등장 '치명적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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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왼쪽)과 마이클 올리세의 최근 8경기 기록. /사진=토크스포츠 SNS 캡처

토트넘 시절 이른바 '손·케 듀오'로 불리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함께 영혼의 콤비를 이뤘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새로운 공격 파트너를 찾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케인이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치명적인 듀오로 활약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맹활약 중인 이들은 최근 8경기에서 4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새로운 손흥민'을 찾은 것"이라고 조명했다.


실제 케인은 최근 8경기에서 무려 16골에 3도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공격 파트너인 올리세 역시 같은 기간 5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케인과 올리세는 4골의 합작골도 만들어내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이끄는 중이다.


현지에서 케인에게 올리세의 존재를 '새로운 손흥민'이라고 표현한 건, 케인과 손흥민이 과거 토트넘 시절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케인은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통산 합작골뿐만 아니라 2020~2021시즌엔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도 손흥민과 케인이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이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케 듀오도 해체됐다.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팀의 주장 역할은 물론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케인만큼 호흡이 잘 맞는 새 파트너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대신 손흥민은 지난 7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한 뒤에야 새 공격 파트너를 찾았다.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드니 부앙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가 터뜨린 17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MLS 신기록을 세울 만큼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현지에선 손흥민 합류 전 LAFC의 핵심 공격수였던 부앙가가 손흥민 합류 이후 더욱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상대 수비진이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사이 부앙가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부앙가 역시 득점에 대한 욕심 대신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택하거나 페널티킥 양보 의사를 드러내는 등 호흡을 자라하고 있다.


최근 남미 매체 올레 미국·멕시코판은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기 전까지 팀의 스타는 부앙가였다. 손흥민 합류 이후엔 각자의 길을 가기보다는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 한 선수가 득점하면 다른 선수의 어시스트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둘의 호흡을 조명한 바 있다.


여기에 케인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좀처럼 나타나지 않던 새로운 공격 파트너를 찾으면서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케인은 최근 8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골, 챔피언스리그 4골 등 벌써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에서 20골(4도움) 고지에 오른 상태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합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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