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라운드에서 무려 4명이 퇴장당한 제주 SK의 전북 현대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제주와 전북은 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 수원FC전에서 골키퍼 김동준과 주장 이창민, 송주훈, 안태현이 퇴장을 받아 한 경기 단일팀 최다 퇴장 불명예 기록을 썼던 제주는 이들이 모두 징계로 빠진다.
대신 제주는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 김진호가 전방에 서고 유인수와 오재혁, 이탈로, 김륜성이 미드필더로 포진한다. 장민규와 임채민, 임창우는 수비를, 안찬기는 골문을 각각 지킬 전망이다.
벤치에는 신상은과 에반드로, 지상욱, 페드링요, 김정민, 권순호, 정운, 김재우, 조성빈(GK)이 앉는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28일 수원FC전에서 송주훈의 퇴장 이후 추가시간 3명이 추가로 퇴장당했다. 당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안태현은 1경기, 나머지 3명은 다이렉트 퇴장에 따라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주심에게 박수를 치고 대기심과 신경전을 벌인 골키퍼 김동준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추가로 받아 전북전을 포함해 총 4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맞선 전북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이승우와 송민규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선다. 김진규와 박진섭, 강상윤이 중원에 포진하고 권창훈과 연제운, 홍정호, 최철순이 수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골키퍼는 송범근.
박재용과 콤파뇨, 이영재, 최우진, 츄마시, 전진우, 한국영, 감보아, 김정훈(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전북 역시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김태현과 김영빈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전북은 승점 67(20승 7무 4패)로 2위 김천 상무에 15점 앞선 선두다. 제주는 승점 31(8승 7무 16패)로 강등권인 11위에 처져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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