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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에서만 32홈런 때린 선수가 있다고? '홈 스위트 홈' 삼성, WC 홈 어드밴티지에 웃는다

'라팍'에서만 32홈런 때린 선수가 있다고? '홈 스위트 홈' 삼성, WC 홈 어드밴티지에 웃는다

발행 :
양정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 라이온즈. 집에서 강해지는 삼성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올해 삼성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초반부터 긴 연승과 연패가 이어지면서 2위에 올랐다가, 8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8월 초 5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8월 중순 7연승을 질주하면서 5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1년 내내 불안한 구원진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으나, 후라도와 원태인이 선발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KBO 역대 최초 50홈런-150타점을 기록하며 선봉장 역할을 했고, 김성윤과 구자욱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 이재현이나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결국 4위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이나 상대 성적에서 모두 NC를 앞서는 삼성이지만, 특히 4위라서 유리한 점이 바로 '홈 어드밴티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1차전을 승리하면 그대로 끝나는데, 2차전을 가더라도 4위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삼성 디아즈가 30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삼성은 홈에서 승률 0.577로 3위를 찍었다. 팀 순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정에서는 0.465(6위)로 떨어지는 모습이었기에 더욱 부각됐다.


특히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팍)답게 타자들의 성적이 눈에 띈다. 삼성은 올해 팀 161홈런으로 1위에 올랐는데, 라팍에서만 96개를 터트렸다. 홈런왕 디아즈는 대구에서 32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만으로도 전체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구자욱과 박병호(이상 11홈런), 김영웅(12홈런)이 대구에서 두 자릿수 아치를 그쳤다.


그렇다고 원투펀치 후라도와 원태인이 홈에서 약하지도 않다. 후라도는 대구 18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0인데, 시즌 전체(2.60)에 비하면 높아도 전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원태인 역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홈에서 냈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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