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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NC가 다시 살아난다, 파죽의 6연승→'마의 5할' 뚫었다... 오늘(30일) 5강 걸린 일전서 결론나나

'좀비' NC가 다시 살아난다, 파죽의 6연승→'마의 5할' 뚫었다... 오늘(30일) 5강 걸린 일전서 결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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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고 좀비처럼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버티던 NC 다이노스가 5강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리고 경쟁자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 전적은 NC가 8승 6패 1무로 앞서고 있다.


최근 NC는 파죽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 KIA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둔 걸 시작으로 내리 6경기를 지지 않고 승리하고 있다. 24일 창원 LG전에서는 선두 LG를 상대로 7연속 4사구, 6연속 밀어내기를 얻어내며 10-5로 이겼다.


29일 광주 KIA전에서도 NC는 13-4로 이겼다. 3-3으로 맞서던 5회초 맷 데이비슨이 3점 홈런을 터트려 다시 리드를 잡은 후 타선이 불붙으면서 앞서나갔다. 여기에 선발 로건 앨런이 최근 부진을 딛고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후반기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다시 한번 승률 0.500을 뚫고 올라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NC가 승패마진 +1 이상이었던 날은 이번 연승 전까지 단 4일(3월 27일, 5월 24일, 8월 24일, 8월 26일)에 불과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희한하게 어렵게 (5할을) 맞춰놓으면 연패에 들어가고 있다"며 "연승할 때 다 쏟아붓고, 이후 여력이 떨어지면서 지는 밸런스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9월 초만 해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패배가 쌓였고, 그러면서 NC는 한때 8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연승이 시작하기 전에는 승패 마진이 -5(62승 67패 6무)까지도 떨어졌다. 당시 기준 KT와는 3경기 차로, 역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NC 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그런 NC가 이번 6연승으로 시즌 전적 68승 67패 6무(승률 0.504)로 다시 5할을 넘는 승률을 달성하게 됐다. 주장 박민우(허리)와 마무리 류진욱(팔꿈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온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발목을 다쳤던 유격수 김주원이 스타팅에 돌아왔고, 데이비슨이나 권희동 등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팀의 최대 약점이던 선발진도 잘 운영되고 있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건재한데다 로건도 최근 등판에서 잘 던졌다. 여기에 김녹원의 깜짝 호투와 돌아온 구창모가 100%가 아님에도 3~4이닝을 잘 소화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끈질기게 버틴 끝에 NC는 운명의 일전을 맞이하게 됐다. 바로 KT와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 NC는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2 앞선 5위로 올라가게 된다. 순위야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확정이 아니지만, 맞대결을 통해 한 번에 승차를 좁힐 수 있다는 건 크나큰 기회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는데, 두 팀 모두 잔여 2게임이 남아 이렇게 되면 NC 전승과 KT 전패만이 NC의 가을야구 유일 경우의 수가 된다. 여기에 만약 30일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지 않으면, NC는 10월 1일 선두 LG와 만나야 하는 부담도 있다.


NC는 우완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올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79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KT전 1경기(8월 1일)에서 4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NC 신민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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