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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연속 득점포→토트넘 환호! "임대 초반 좌절했는데... 본격 맹활약" 집중 조명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연속 득점포→토트넘 환호! "임대 초반 좌절했는데... 본격 맹활약"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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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팀 K리그 양민혁이 토트넘 손흥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양민혁이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골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원소속팀도 임대를 떠난 유망주의 맹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19·포츠머스)의 최근 활약을 직접 조명하며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한 주를 보냈다"며 "사우스 코스트 팀(포츠머스)에 임대된 그는 토요일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프래턴 파크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츠머스에서 어려운 출발을 한 양민혁은 최근 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양민혁은 지난 수요일 왓포드전 2-2 무승부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5경기 만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한 장면은 이전 경기와 흡사했다"고 평가했다. 구단은 또 "양민혁은 하비 블레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78분간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포츠머스는 5일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미들즈브러를 1-0으로 꺾었다. 전력 열세를 뒤집은 값진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포츠머스는 3승 3무 3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1위였던 미들즈브러는 시즌 첫 패배 5승 3무 1패 승점 18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양민혁이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던 윌리엄스가 올린 크로스를 양민혁이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결승골이 됐다. 양민혁의 한 방으로 포츠머스는 리드를 잡았고, 이후 상대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 /사진=포츠머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이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로써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된 후 시즌 2호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앞서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최근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양민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따. 또한 키패스 2회와 드리블 돌파 2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양민혁의 활약에 영국 현지 언론도 호평을 쏟아냈다. 영국 '더 뉴스'는 "임대 중인 토트넘 소속 양민혁이 결승골을 터뜨려 포츠머스의 영웅이 됐다"며 "그의 활약으로 미들즈브러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츠머스는 예측 불가능한 팀이다. 셰필드 웬즈데이전 부진 후 선두 미들즈브러를 잡았다. 양민혁과 조시 나이트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팬은 "양민혁이 다시 한 번 빛났다"고 전했다.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넣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에서 터진 양민혁의 골을 축하하는 포츠머스 선수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츠머스 지역지 '폼페이 뉴스' 역시 "양민혁은 다시 한 번 포츠머스를 구했다. 지난 왓포드전과 마찬가지로 미들즈브러전에서도 환상적인 발리골을 만들어냈다"며 "왼쪽 측면에서 에너지가 넘쳤고, 수비 전환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뛰었다. 이번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양민혁이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민혁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7.70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후계자로 통하는 양민혁은 토트넘 소속으로 이번 시즌 출전 기회 확대를 위해 포츠머스로 임대를 선택했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완벽히 반전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마크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도 임대 생활을 경험했다. 2024년 본지가 주최한 '퓨처스 스타대상'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라운드가 끝난 뒤 기뻐하는 양민혁.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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