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승리를 이끌었던 최준(26)이 ACLE 라운드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최준은 AFC가 9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2라운드 최우수선수 후보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당시 그는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기세가 오른 서울은 이후 2골을 더 몰아치며 부리람을 3-0으로 완파했다.

AFC는 "최준은 공격수 같은 돌파와 마무리로 서울의 ACLE 첫 승을 이끌었다. 루카스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이어간 뒤, 넓은 공간 활용과 오버래핑 등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역습을 차단했다. 서울의 3-0 완승은 최준의 전방위적인 측면 장악 덕분이었다"고 극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앞서 마치다 젤비아(원정) 무승부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1승 1무)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2위다.
최준 외에 루이스 아수에(상하이 선화), 유루키 고야(비셀 고베), 시한 하즈미(조호르 다룰 탁짐), 팀 차우(청두 룽청), 아라키 하야토(산프레체 히로시마), 페데리코 카르타비아(샤밥 알아흘리), 메샬 바르삼(알사드), 크르지초프 피아텍(알두하일), 다니알 에스마에일파르(트랙터FC), 야신 브라히미(알가라파), 마르쿠스 레오나르두(알힐랄)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AFC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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