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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2025 KS' 키포인트 "장현식·함덕주·이정용·문보경" [이천 현장]

LG 염경엽 감독 '2025 KS' 키포인트 "장현식·함덕주·이정용·문보경" [이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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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동윤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13일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한국시리즈 대비 청백전이 취소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개인 3번째 한국시리즈(KS)를 앞둔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이 4번 타자 문보경(25)과 필승조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의 반등을 키포인트로 꼽았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청백전이 취소된 후 "전체적으로 코치진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LG에서 두 번째 한국시리즈고, 나와 3년 이상 함께한 코치들이 많아서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3일 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는 25일(예정)부터 진행될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위해 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투수 16명, 야수 18명으로 총 34명이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해 합숙 훈련을 진행했고, 19일 청백전을 마지막으로 합숙을 종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비로 인해 13일, 16일, 19일 예정이었던 이천 청백전은 15일, 16일만 일단 진행하기로 됐다.


올해 LG는 시즌 내내 2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하루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까지 안정되지 않는 불펜에 9월 이후 9승 10패로 5할 승률도 하지 못하면서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1위를 확정 짓지 못했었다.


불안한 불펜진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워드였다. 올해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4.25로 리그 3위지만, 1위 SSG 랜더스의 3.36, 2위 한화 이글스의 3.63과 차이가 있다. 염 감독은 "4승에 초점을 맞춰서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 개개인에게 자신의 역할을 부여할 것이다. 추가로 준비하는 건 시즌 마지막까지 승리조가 유영찬, 김진성, 김영우 3명밖에 안 정해진 것이다"라고 콕 짚었다.


그러면서 "투수 파트에서는 장현식, 이정용, 함덕주 카드들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트랙맨 데이터 통해서 본인들의 좋았던 수치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 최근 두 번의 피칭을 했을 때 수치들이 좋아지는 걸 확인했다. 앞으로 있을 청백전을 통해서 타자들의 대응과 결정구의 수치들을 마지막으로 체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4번 타자 문보경이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진 것도 고려하고 있었다. 올해 문보경은 141경기 타율 0.276(515타수 142안타) 24홈런 108타점 91득점 3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60 OPS 0.831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9월 이후 18경기에서 타율 0.148(61타수 9안타)로 크게 부진하면서 시즌 막판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염 감독은 "타자 파트에서는 문보경이 타격 코치와 함께 타이밍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치는 걸 봤을 때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희망적이다. 또 연습경기를 통해서 계속 체크해야 할 거 같다. 오늘 비가 와서 경기를 못 했지만 4~5경기 하면서 점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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