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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훈수' 클린스만, 2500억 먹튀 위기 후배 향해 조언이 고작 "리버풀 원래 월클 많아 힘들다, 시간 필요할 뿐"

'또 훈수' 클린스만, 2500억 먹튀 위기 후배 향해 조언이 고작 "리버풀 원래 월클 많아 힘들다, 시간 필요할 뿐"

발행 :
박재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경기에집중하는 플로리안 비르츠(왼쪽).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61)이 리버풀에서 어려움을 겪는 독일 국가대표 후배 플로리안 비르츠(22)를 두둔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이 리버풀에서 어려움을 겪는 비르츠를 감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22살 선수가 거대한 이적료와 함께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이 필요한 건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비르츠는 지난 수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지난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16골14도움을 올렸고, 2023~2024시즌엔 40개(18골19도움)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 주역 중 하나로 활약했다.


리버풀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500억원)라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하며 비르츠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활약이 좋지 않다. 공식전 10경기를 뛰었지만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리버풀 팬들은 벌써 비르츠를 '먹튀' 취급하며 거세게 비난 중이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비르츠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르츠는 리버풀이라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더 편안함을 느끼며 적응해야 한다"며 "결국 제 실력을 보여줄 거라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걸리고 우린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비르츠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버풀에서 10번 자리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는 비르츠가 레버쿠젠 시절처럼 왼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뛰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비르츠가 어디서 뛸지 정하는 건 쉽지 않다. 리버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들로 가득 찬 곳이기 때문이다"라며 "레버쿠젠에서 그는 측면 공격수뿐 아니라 중앙과 10번 역할도 소화했다. 시간이 지나면 최적의 자리를 찾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은 "비르츠의 출전과 포지션에 대해선 슬롯 감독에게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다. 슬롯 감독도 매주 선발을 정하는 게 어려울 것이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매번 경기를 뛰고 싶기 때문이다. 감독도 이런 심리적인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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