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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선제골·김승규 슈퍼세이브' 한국, 파라과이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상암 현장]

'엄지성 선제골·김승규 슈퍼세이브' 한국, 파라과이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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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명석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라과이에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전반 초반 김승규(FC도쿄)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에 맞고 한국 골문으로 향하는 실수로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이후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대 빈틈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전반 15분 찾아온 첫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방향을 전환했고, 이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문전으로 흘렀다. 이를 엄지성이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 무대에 나선 엄지성은 무려 3년 9개월 만에 A매치 2호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린 후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풀었다. 전반 29분엔 이동경(김천 상무)이 먼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일격을 맞은 파라과이도 호시탐탐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수비 라인에서 번번이 끊어냈다.


전반 막판엔 위기도 있었다. 이한범(미트윌란)이 수비 지역에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상대 역습으로 전개됐고,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호날두 마르티네스의 슈팅을 김승규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중심으로 엄지성과 이동경이 양 측면에 서고,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와 김진규(전북 현대), 황인범, 김문환(대전)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하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박진섭(전북), 이한범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한국(23위)보다 14계단 낮은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2승 4무 1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이강인을 비롯한 대기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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