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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현지 양민혁 극찬 "매번 상대를 찢어버릴 것... 포츠머스 핵심"

英 현지 양민혁 극찬 "매번 상대를 찢어버릴 것... 포츠머스 핵심"

발행 :

박건도 기자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포츠머스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양민혁(19)의 상승세가 매섭다.


양민혁의 소속팀 포츠머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핵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영국 현지 팬들은 양민혁의 저돌적인 돌파에 푹 빠진 듯하다.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은 레스터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양민혁이 상대를 찢어 놓을 거야'라는 노래가 포츠머스 원정팬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 이 노래는 시즌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올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 홋스퍼(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양민혁은 존 무시뉴 감독 체제의 포츠머스에서 핵심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0라운드에 출전한 양민혁이 스프린트하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찾은 포츠머스 원정팬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레스터전에서 양민혁은 후반 29분까지 뛰며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1%(21/23), 슈팅 1회, 수비 가담 3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이날 유일한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올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몸싸움이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특유의 과감한 움직임을 수차례 선보였다. 보도를 종합하면 양민혁은 무려 13번의 경합을 시도해 6번을 이겼다. 체격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공중볼 경합까지 시도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포츠머스는 레스터전 무승부로 3승 4무 3패 승점 13 14위를 기록했다. 레스터는 4승 5무 1패 승점 17로 4위에 올랐다.


전반 26분 만에 홈팀 레스터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론 램지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레스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13분 원정팀 포츠머스가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은 양민혁 발끝에서 시작됐다. 양민혁은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동료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했다. 존 스위프트가 양민혁이 준 공을 절묘하게 감아 차 득점으로 완성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양민혁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0라운드 전 경기장을 걷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장부터 남달랐던 한국 초신성의 폭풍성장이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최연소 수상 기록까지 남기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하며 생애 첫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선 양민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시절 챔피언십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주목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무대를 거쳤고, 2025년 3월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25~2026시즌 양민혁은 잉글랜드 진출 후 두 번째 임대 이적을 택했다.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서 포츠머스의 왼쪽 날개를 맡고 있다.


심지어 양민혁은 무시뉴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명실상부 포츠머스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양민혁의 출전 시간도 자연스레 늘 것으로 기대된다. 포츠머스는 3일 뒤인 오는 22일 코번트리 시티, 25일 스토크 시티와 챔피언십 경기에서 맞붙는다.


양민혁이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넣고 있다. /사진=포츠머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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