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토트넘이 홈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무패 좋은 흐름이 끊기면서 시즌 성적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 리그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반면 빌라는 시즌 초반 슬럼프를 딛고 5경기 무패(3승2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그 순위도 13위에서 10위(3승3무2패·승점 12)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진 부진이 가장 아쉬웠다. 전체슈팅부터 7대8로 밀렸고, 유효슈팅은 상대보다 많은 3대2였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토트넘 공격수들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5점대를 받은 토트넘 공격수가 3명이나 됐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평점 5.96, '영입생' 랑달 콜로 무아니는 평점 5.97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마티스 텔의 평점은 5.83에 불과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윌슨 오도베르와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빌라도 4-2-3-1로 맞섰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주앙 팔리냐가 머리로 패스를 건넸다. 이를 벤탄쿠르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7분에도 쿠두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빌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빌라의 모건 로저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에는 텔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리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2분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빌라의 에이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위기에 몰린 토트넘은 수비수 제드 스펜스를 빼고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를 교체 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무아니, 존슨이 연달아 골 찬스를 놓쳤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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