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을 마무리한 SSG 랜더스가 내년과 이후 청라 시대를 바라보며 신인 선수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SSG 랜더스는 24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더 퍼스트 랜딩(The First Landing)' 2026 신인 선수 입단식을 개최한다.
'더 퍼스트 랜딩'은 신인선수들이 프로 커리어의 첫 단계를 밟는 SSG만의 상징적 입단 프로그램으로 '청라돔 시대'를 이끌 차세대 전력의 출발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신인선수들이 구단의 일원으로서 공식적인 첫 여정을 시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4명의 신인선수가 참가한다. 구단은 이번 입단식을 통해 신인선수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프로의식과 팀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 가족을 비롯해 김재섭 대표이사, 김재현 단장, 추신수 보좌역, 박정권 퓨처스감독 등 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인선수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SSG는 지난달 2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0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대구고 오른손 투수 김민준과 계약금 2억 7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고 구속 152㎞를 찍는 파이어 볼러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겸비해 향후 청라돔 시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 투수다.

김민준은 "구단에서 1라운드에 지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고 싶었던 팀인 만큼, 최대한 빨리 적응해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의 내야진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주목받는 2라운드 지명 세광고 내야수 김요셉과는 1억 4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3라운드 장재율(광남고BC·외야수)은 1억원, 5라운드 조재우(美센트럴대학·투수)는 7000만원, 6라운드 이승빈(경북고·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오시후(덕수고·외야수)는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 8라운드 신상연(경남고·투수) 4000만원, 9라운드 김태현(광주진흥고·투수), 10라운드 김재훈(한광BC·투수), 11라운드 안재연(고려대·내야수)과 각각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SSG퓨처스필드 투어, 공식 입단식,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 스포츠 사이언스 ▲ 비시즌 피지컬 관리와 목표 설정 ▲ 팬 서비스 및 미디어 대응 ▲ 윤리·품성 교육 등, 구단의 육성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종료 후에는 신인선수와 가족들이 SSG퓨처스필드 내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구단의 인프라와 육성 환경을 체험한다. 이어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공식 입단식에서는 선수 소개와 착모식, 축하 영상 상영, 유니폼 증정식, 기념촬영이 진행되며 환영 만찬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SSG는 이번 입단식을 신인선수 육성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운영하며 향후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미래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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