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시작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던 박진(27)이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2일 부산광역시 사직동에 위치한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박진에게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수술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듣고 싶지 않았던 소식이다. 박진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롯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3일 중도 귀국했다. 당시 롯데는 "전지훈련 일정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 박진은 남은 경기,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귀국 후 검진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아직 정확히 어떤 수술이 진행될지는 모르는 가운데 팔꿈치 수술로 최소 월 단위 이탈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진은 부산대연초-부산중-부산고 졸업 후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 정도로 빠르진 않지만, 안정된 제구로 선발 투수로도 활약한 자원이었다.
풀타임 2년 차인 지난해는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 박진은 51경기 3승 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2, 69⅓이닝 50탈삼진을 마크했다. 얇은 깊이를 가진 롯데 불펜이라 더욱 돋보였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65(리그 8위)를 기록한 롯데 불펜은 후반기 추락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그 사이에서도 박진은 김강현, 정철원과 함께 70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전천후 불펜으로 활약했다. 김원중을 대신해 세이브를 올리는가 하면, 알렉 감보아 자리에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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