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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흥국생명 잡았다, '정지윤-카리-양효진 55점' 현대건설 개막전 쾌승... 현대캐피탈도 첫 승 [V리그]

'우승팀' 흥국생명 잡았다, '정지윤-카리-양효진 55점' 현대건설 개막전 쾌승... 현대캐피탈도 첫 승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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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현대건설 정지윤(왼쪽)이 22일 흥국생명전 득점 후 세터 김다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디펜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을 잡았다. 수원 현대건설이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2, 19-25, 25-23)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선 현대건설은 김연경이 은퇴하며 전력이 약화된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개막전 승리 후 이번엔 패배를 떠안았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블로킹 4개)을 위시해 높이의 우위를 보인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1-6으로 압도했고 아웃사이드 피터 정지윤이 양 팀 최다인 22점(블로킹 3점, 서브 에이스 1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18점, 양효진이 15점으로 활약하며 공격 성공률에서도 36.97%-24-26%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적생 김희진도 7점을 올렸다.


범실은 31-20, 리시브 효율은 28.17%-40.24%로 열세를 보였지만 높이와 공격의 강점을 살려 승리할 수 있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김희진(왼쪽)과 카리. /사진=KOVO 제공

1세트 10-10에서 맞선 상황에서 정지윤의 블로킹과 득점으로 우위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 현대건설은 이후 카리의 블로킹과 정지윤의 퀵오픈과 블로킹 등 연이은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뒤 리드를 지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연이은 득점과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로킹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11-5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이후에도 14점을 내는 동안 7점만 내주며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에선 범실 11개가 쏟아졌고 블로킹에서도 이전과 달리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4세트에도 기세가 살아난 흥국생명이 거세게 몰아쳤고 21-21로 팽팽히 맞섰으나 카리의 퀵오픈이 성공했고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카리의 퀵오픈과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승점 3을 챙겼다.


흥국생명에선 레베카 라셈이 17점, 김다은이 7점, 박민지와 정윤주가 나란히 6점을 기록했으나 이적생 이다현이 블로킹 4개에도 공격 성공률 6.67%로 5득점에 그친 게 다소 아쉬웠다.


득점 후 포효하는 양효진(왼쪽)과 자스티스. /사진=KOVO 제공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이 홈팬들 앞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0-25, 25-18, 15-10)로 이겼다.


1세트를 따낸 뒤 2,3세트를 내리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선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각각 5점과 4점을 뽑아냈고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레오가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 후위 공격 3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 득점 하나 모자란 맹활약을 펼치며 양 팀 최다인 25점을 만들어냈다. 공격 성공률 62.5%를 기록한 허수봉은 23점,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은 16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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