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29)가 벤치에서 시작한 바이에른 뮌헨이 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뮌헨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벨기에)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이 끝난 가운데 3-0으로 앞서 있다.
한국에서 A매치 10월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을 마치고 돌아간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대신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라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가 위치했다. 중원은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형성했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 타,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뮌헨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진영 가운데서 볼을 잡은 칼이 수비수를 제친 뒤 드리블 돌파해 아크서클 부근에서 강하게 왼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아크서클 뒤에서 파블로비치가 올리세의 횡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얼마 안 가 해리 케인의 발끝에서 뮌헨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라이머가 페널티 박스 왼편으로 파고들어 문전으로 패스를 찔렀다. 이어 케인이 가볍게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케인은 8경기 연속골이자 UCL 5호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디아스의 골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골 폭격은 계속됐다. 전반 34분 디아스가 박스 왼편에서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했다. 볼은 골대 상단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 뮌헨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