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세리머니가 내달 8일 펼쳐진다.
전북 구단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은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지난 18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71점(21승 8무 4패)을 쌓아 파이널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전북의 K리그1 우승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10회 우승은 K리그 역대 최초다.
다만 우승 확정 당시엔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던 전북은 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거쳐 내달 8일 전주성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기로 했다.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전북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K리그1 3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거스 포옛 감독은 우승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쿼드 힘을 빼지 않고 최고의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임할 것을 예고했다.
전북 역시 K리그1 10번째 우승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준 팬들에게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전북은 올 시즌 우승과 함께 한 시즌 역대 최다 홈 관중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최다 관중 기록인 2015년의 33만856명을 올해 반드시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8일 2만1899명이 입장, 올 시즌 전북의 K리그1 누적 홈 관중은 31만5105명으로 우승에 이어 홈 관중 기록의 역사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천전에서는 지난 18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우승 확정과 함께 K리그1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송범근과 송민규의 출장 기념 시상을 진행한다.
송범근은 9월 '이달의 세이브상'에도 선정돼 시상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되며 특히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아 우승 팀의 골키퍼로서 면모를 보였다.
한편, 현재 김천 소속인 이동준, 맹성웅은 오는 28일 전역한 뒤 원소속팀인 전북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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