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플레이오프. 결국 5차전 전 경기 만원사례를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의 1만 6750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올해 KBO 포스트시즌 11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가 열린 가운데, 모든 게임의 표가 다 팔려나가며 인기를 증명했다. 4차전에서 누적 관중 2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까지 총 23만 7330명이 들어왔다.
또한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매진 행진이 32경기가 됐고, 플레이오프 역시 지난해 1차전 이후 9경기 연속 모든 표가 팔려나갔다. 올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의 가을야구 3경기도 다 매진됐다.
한화는 올해 신구장 개장 이후 비교적 적은 관중석 규모에도 123만 1840명이 들어왔고, 무려 좌석 점유율 99.26%로 거의 매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164만 174명)을 세우면서 96.3%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4차전까지 두 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전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한화가 에이스 코디 폰세가 무너졌음에도 타선이 뒷심을 발휘, 9-8 승리를 거뒀다. 이어 2차전은 최원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삼성이 7-3으로 이겼다.
이어 장소를 대구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는 문동주의 구원 4이닝 역투와 노시환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한화가 5-4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한화는 4차전에서 삼성 김영웅에게 6회와 7회 연타석 3점 홈런을 맞으며 4-7로 패배했다.
이제 두 팀은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만약 삼성이 이기면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21년 두산 이후 처음으로 모든 시리즈를 치르는 팀이 된다.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이다. 반면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왔다. 1, 2차전에 들고 온 오더와 똑같다.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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