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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뒤틀린 끔찍 부상' 김민재 동료 무시알라, 수술 후 드디어 복귀 시동 "달리기 가능, 100%로 돌아간다"

'다리 뒤틀린 끔찍 부상' 김민재 동료 무시알라, 수술 후 드디어 복귀 시동 "달리기 가능, 100%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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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자말 무시알라(가장 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장 오른쪽)의 충돌 모습. /AFPBBNews=뉴스1

끔찍한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의 동료 자말 무시알라(22)가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시알라가 그라운드에서 런닝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다리가 돌아가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루즈볼을 잡는 과정에서 쇄도하는 무시알라와 충돌했다. 이때 무시알라의 다리가 크게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무시알라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고, 그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아슈라프 하키미는 머리를 감싸 쥐며 충격을 받은 정도였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돈나룸마도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린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왼쪽 종아리뼈가 부러지고 인대 여러 군데가 손상된 큰 부상이었다.


자말 무시알라(가운데)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당시 무시알라는 4월 근육 파열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해 조별리그 오클랜드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좋은 몸 상태를 자랑했다. 하지만 또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날리게 된 것이다.


뮌헨 주장 노이어도 분노했는데 그는 "(돈나룸마가) 굳이 거칠게 들어갈 필요 없었다. 분명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는 상대 선수가 다치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런 플레이를 펼쳤다"고 비난했다.


이어 "난 돈나룸마에게 '무시알라에게 가보는 게 어떻냐'고 말했다. 다친 선수에 가서 상태를 살피는 건 기본적 존중이다. 물론 나중에 돈나룸마는 무시알라에게 다가갔다"며 "페어 플레이는 항상 중요하다. 내가 돈나룸마였다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회복에만 최소 4~5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무시알라는 막 런닝을 시작하며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상 이후 첫 근황을 알린 자말 무시알라. /사진=자말 무시알라 SNS 캡처

무시알라는 구단을 통해 "경기장에 다시 나서 정말 기쁘고 기분이 좋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몇 주 전에 처음으로 점프를 했고, 다음엔 Alter G(무중력 트레드밀)를 달렸고, 지금은 경기장에 서 있다. 매주 새 발걸음을 딛고 있다"고 전했다.


무시알라는 점차 훈련 강도를 높이고 볼을 만지는 과정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항상 단계별 과정에 충실하고 있다. 100%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고 전했다.


이어 "팀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 가족 같은 모두가 날 응원하는 게 도움이 된다. 팬들은 언제나 알폰소 데이비스나 나 같은 뮌헨의 부상 선수들을 그리워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쓰러진 무시알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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