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펜싱협회가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을 2025년에도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펜싱대표단 14명(코치 2명, 남자선수 6명, 여자선수 6명)은 10월 27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합동훈련은 개발도상국의 펜싱 발전을 지원하고 초청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의 초청을 계기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여러 국가의 선수단이 참여를 요청하면서, 단순한 양국 간 교류를 넘어 다국적 합동훈련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시아권 국제 펜싱훈련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펜싱협회는 "같은 기간 개최되는 '2025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와 연계해 참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실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술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개최는 서울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의 스포츠 발전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동의대학교에서 훈련이 진행됨으로써 대학 펜싱팀의 성장과 대학 스포츠 활성화, 더 나아가 지역 대학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한펜싱협회는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초청을 계기로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훈련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펜싱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 스포츠 협력의 폭을 넓히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한국 펜싱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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